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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정지수 2017/03/15
처음 선보일 당시 단순 가정용 오디오 스피커 정도로 여겨지던 아마존 에코 (Amazon Echo)는 2년이 지난 지금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2016년 말 약 780만대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마존 에코의 성공 배경에는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와 „알렉사 스킬 킷‟이라는 두 생태계 구조가 뒷받침됐다. 아마존은 에코의 성공에 힘입어 에코 닷(Echo Dot), 아마존 탭(Amazon Tap)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2016년 음성인식 스피커 판매량은 570만대로 추정되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329.8% 성장한 2,450만대를 예상한다. 글로벌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규모는 3.6억달러에서 연평균 +42.3% 성장해 2020년에는 21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수익 모델로는 1) 온라인 쇼핑을 통한 상품 구매에 따른 수수 료 수취, 2) 다른 산업의 음원 및 영상 스트리밍 패키지 판매를 통한 구독 서비스, 3)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결제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아마존은 최근 미국 포드 (Ford)와 제휴를 맺고 자동차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며,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 제휴해 사물인터넷 제품에도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 SK텔레콤이 최초로 누구(NUGU)를 출시한 이후, KT가 올 해 1월 기가지니(GiGA Genie)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올 해 연말 음성인식 스피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은 미리 선점하면 그 이후 막대한 이점을 안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정선점우위(First Mover Advantage)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 통신 사업자들의 경우 이 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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