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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6/1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12

뉴욕 마감시황

6/9(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13%)/나스닥(+0.16%)/S&P500(+0.11%) Fed 금리 동결 기대감(+), 기술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3%, 0.1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6%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4,300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 강세장을 보임. 나스닥지수 역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11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

다음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이어간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Fed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1.2%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8.8%를 기록. 이에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특히, 테슬라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

다만, 최근 호주, 캐나다 등이 깜짝 금리 인상을 나선 가운데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음. 특히,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에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5월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3%로 예상됐음.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완전히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아울러 1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16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 등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

한편, 뉴욕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주식 시장이 채권 시장 수준까지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가격에 반영한다면 현재 수준에서 2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UBS 글로벌 웰스의 솔리타 마르셀리 CIO는 "최근의 반등이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전까지는 약세장의 저점이 지나갔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이란과의 핵 합의 임박설 지속 및 中 경기 불확실성 부각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2달러(-1.57%) 하락한 70.1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6월 금리 동결 기대감에도 매파 유지 전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OMC 관망세 속 제한적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다우 +43.17(+0.13%) 33,876.78, 나스닥 +20.62(+0.16%) 13,259.14, S&P500 4,298.86(+0.11%), 필라델피아반도체 3,524.97(+0.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성명을 통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음. 이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 아울러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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