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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6/1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13

뉴욕 마감시황

6/1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6%)/나스닥(+1.53%)/S&P500(+0.93%) Fed 금리 동결 기대감(+), 기술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6%, 0.9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4,300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오는 13~14일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1%를 기록했음. 이는 전월(4.4%)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임. Fed 정책 목표치(2.0%)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9.2%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0.8%를 기록. 금리 동결 기대감 지속 속 테슬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에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5월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3%로 예상됐음.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했음. 금리 인상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소진된 데다 소비 민감, 기술, 통신서비스 등 몇몇 부문은 지난해 이미 실적 침체를 겪고 올해는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음.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20% 올라 주기상의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요 부진 우려 지속 속 골드만삭스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5달러(-4.35%) 급락한 67.1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6월 금리 동결 기대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자동차,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재생에너지, 제약,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다우 +189.55(+0.56%) 34,066.33, 나스닥 +202.78(+1.53%) 13,461.92, S&P500 4,338.93(+0.93%), 필라델피아반도체 3,641.66(+3.3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성명을 통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음. 이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 아울러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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