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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2/1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12.13

뉴욕 마감시황

12/1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0%)/나스닥(+0.73%)/S&P500(+0.95%)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선반영 인식 속 일부 안도감 형성(+), 오미크론 우려 완화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가 3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일부 안도감이 형성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0%, 0.95% 상승했 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3%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도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근원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부합했고, 일각에서 제기됐던 7% 상승까지는 오르지 않았다는 일부 안 도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6.8%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기록한 0.9% 상승, 6.2% 상승과 비교해 전월대비 상승률은 둔화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더 높아졌음.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임.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7% 상승과 6.7%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6개월 연속 5%를 웃돌았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4.9% 상승.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임. 전년동월대비 상승 률은 1991년 이후 최고치임.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1%로 반영했으며,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7.5%로 반영했음. 내년 5월 1회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43.7%, 2회 인상 가능성은 13.0%로 반영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대비 2.89포인트(-13.39%) 하락한 18.69를 기록.
한편, 톰슨로이터와 미 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70.4로 전월 확정치 67.4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8.0을 모두 상회했음.

소비자물가 급등 속 연방준비제도(Fed)는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Fed 는 오는 14~15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일정을 당초 전망보다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Fed가 테 이퍼링 일정을 단축하면 기준금리 인상 일정도 순차적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장은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7월에서 6월로 앞당겨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 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으며, 美 화이자 와 獨 바이오엔테크는 자사의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3달러(+1.03%) 상승한 71.6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도 FOMC 경계감 속 혼 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제한적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화학, 에너지, 자동차, 음식료, 복합산업, 경 기관련 소비재,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의료 장비/보급, 제약,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오라클(+15.61%)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속에 급등했고, 코스트코 홀세일(+6.58%)도 실적 호조 등에 큰 폭 상승. 테슬라(+1.32%)는 일론 머스크 CEO의 추가 주식 매도 소식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 애플(+2.80%), 마이크로소프 트(+2.83%), 알파벳A(+0.25%), 넷플릭스(+0.11%) 등 일부 기술주도 상승. 반면, 사우 스웨스트 항공(-3.76%)이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 등에 하락했으며, 델타 항공(-0.83%),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0.72%) 등 여타 항공주들도 하락.

다우 +216.30(+0.60%) 35,970.99, 나스닥 +113.23(+0.73%) 15,630.60, S&P500 4,712.02(+0.95%), 필라델피아반도체 3,914.67(+0.9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으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 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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