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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2/1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12.10

뉴욕 마감시황

12/9(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00%)/나스닥(-1.71%)/S&P500(-0.72%) Fed 조 기 긴축 우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다우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S&P500지수는 0.72% 하락.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 급락.

주간 실업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 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Fed 조기 긴축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4만3,000건 감소한 1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1,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1969년 9월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주간 실업지표 호조 속에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경 우 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5월에 기 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1월 CPI가 전월대비 0.7%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6.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만약 수치가 6.7%를 기록할 경우 이는 1982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임.

한편, 조 바이 든 미국 대통령은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최근 일부 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언급.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백악관 성명에서 "내일, 우리는 전문가 들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받게 된다"라며, "다행히도 내일 나올 보고서를 위해 자료가 수집된 이후 수 주간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고 언 급. 이어 "내일 나올 11월 에너지 가격에 대한 정보는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는 자동차 부문처럼 앞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 뒤에 예상되는 가격 하 락세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 담으로 작용.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 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7% 증가한 12만1,311명으로 나타났음.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9월25일 이후 처음임. 최근 영국에서 방역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덴마크도 크리스마스 방학을 앞당기고 식당, 술집의 야 간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글로벌 각국들이 방역 규제를 재도입하고 있음. 한편, 美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 대상자를 16~17세 청소년까지 확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확산 저지를 위한 제한 조치 도입 등에 약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2달러(-1.96%) 하락한 70.9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 시장은 CPI 발표를 앞두고 Fed 조기 긴축 우려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 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금속/광업, 기술장비, 에너지, 제약, 경기관 련 서비스업, 자동차,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0.06(-0.00%) 35,754.69, 나스닥 -269.62(-1.71%) 15,517.37, S&P500 4,667.45(-0.72%), 필라델피아반도체 3,879.52(-2.1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으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 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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