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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9/3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9.30

뉴욕 마감시황

9/2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6%)/나스닥(-0.24%)/S&P500(+0.16%) 美 장기 국채금리 상승(-), 셧다운 우려 완화(+),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성을 나타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6%, 0.16%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4% 하락.

장초반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 내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속에 장기물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자 상승폭이 축소됐고 나스닥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파 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정책 포럼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 병목현상으로 내년까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강한 수요에 맞추려는 공급의 제약이 지속된 결과"라며,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밝힘. 이어 인플레이션 상승이 미래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끄는 증거를 발견한다면 대응할 것이라 는 입장을 나타냈음. 이에 장초반 1.50%를 밑돌았던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 하며 1.54% 수준까지 올라섰고, 30년물 국채금리도 재차 상승세를 나타냄. 한편, 2년 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임.

美 임시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셧다운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법안을 이르면 29일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힘. 예산안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30일까지 임시예산안만이라 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자는 취지로 분석되고 있음. 이번 예산안은 12월 초까지의 단기 예산안으로, 부채한도 유예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 파산 위기에 몰린 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보유 중인 성징은행 지분을 중국 국유기업에 매각해 1조8,000억원의 자금 을 마련했음. 헝다 측은 이번 매각 대금을 성징은행에 대한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당장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는 모면할 수 있게 됐음. 다만, 헝다가 갚아야 할 부채가 361조원+알파(α)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임. 한편,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의 달러 회사채 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하향 조정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6달러(-0.61%) 하락한 74.8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파월 Fed 의장 인플레이션 지속 발언, 셧다운 우려 완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 적 Fed 지속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다우 +90.73(+0.26%) 34,390.72, 나스닥 -34.24(-0.24%) 14,512.44, S&P500 4,359.46(+0.16%), 필라델피아반도체 3,263.84(-1.5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9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 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 한편,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절반의 위원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 제롬 파월 의장 은 FOMC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이 11월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언급했으며, 괜찮은 고용보고서가 11월 테이퍼링을 지원할 것이라며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기정사실화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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