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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9/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9.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9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 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 한편,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절반의 위원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 제롬 파월 의장 은 FOMC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이 11월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언급했으며, 괜찮은 고용보고서가 11월 테이퍼링을 지원할 것이라며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기정사실화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9/28(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1.63%)/나스닥(-2.83%)/S&P500(-2.04%) 美 국채금리 급등(-),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데다 부채한도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83% 급락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 수도 1.63%, 2.04% 하락.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1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5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美 국채금리가 급 등세를 보이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이르면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한 이후 美 국 채금리는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 Fed 위원들도 연일 통화 긴축 발언을 이어가고 있음. 지난주 최저 1.29% 부근에서 움직이던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567%까지 급등하기도 하는 등 1.6% 부근까지 올라서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103%까지 상승해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임. 이에 밸 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 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3.93% 폭등한 23.25를 나타냄.

美 임시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 한 도를 조정하지 못하면 다음 달 18일쯤 채무불이행 사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하원이 통과시킨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안을 상원에서 30일까지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1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하게 됨.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급망 문제 등을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인정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월스트리트저널(WSJ) 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 에서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2% 목표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주요 경제지표도 불안한 모습.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115.2에서 109.3으로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임.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9.7% 급등해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

이날 국제유가 는 위험 회피 심리 부각 등에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6달러(-0.21%) 하락한 75.2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ed 긴축 기조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 채금리 급등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금리 급등 및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화학, 소매, 보험,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급등 속 애플(-2.38%), 마이크로소프트(-3.62%), 아마존(-2.64%), 알파 벳A(-3.72%), 페이스북(-3.66%), 넷플릭스(-1.48%), 테슬라(-1.74%)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엔비디아(-4.4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77%), 인텔(-1.21%), AMD(-6.14%) 등 반도체 업체들도 동반 하락.

다우 -569.38(-1.63%) 34,299.99, 나스닥 -423.29(-2.83%) 14,546.68, S&P500 4,352.63(-2.04%), 필라델피아반도체 3,314.3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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