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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6(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41%)/나스닥(-0.40%)/S&P500(+0.17%) 고용 지 표 호조(+), 코로나19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7월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 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1%, 0.40%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0% 하락.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이날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 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94만3,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4만5000명 증가를 10만명 가까이 웃돌았음. 6월 수치는 기존 85만명에서 93만8,000명 증가로, 5월 고용은 58만3,000명에서 6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각각 상향 수정됐음. 7월 실업률은 전월대 비 0.5% 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98% 상승해 전월의 3.58%보다 더 높아졌음. 고용지표 호조 등 에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
다만,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가능성은 더욱 커졌음.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 가 1.3%대까지 상승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주요 기술주들은 약세를 기록.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1% 증 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Fed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대출 제외)은 전월대비 376억 달러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연율로는 10.6% 증 가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반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 스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최근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자 수 증가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음. 중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여러 도시가 봉쇄령을 내리거나 항공과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긴 급 사태 선언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씩 나오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음.
한편,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기원을 미군 실험실로 지목하는 음모론이 재확산 하 고 있음. CNN은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군 실험실로부터 기원했다는 음모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및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1달러(-1.17%) 하락한 68.2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7월 고용지표 호조 속 테이퍼링 가능성 부각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 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자동차, 보험,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제약, 복합산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美 금리 상승 속 웰스파고(+3.79%), 골드만삭스(+3.54%), 뱅크오브아메리카(+2.90%), JP모건체이스(+2.84%)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AIG(+4.71%)는 2분기 실적 호조 속 상승. 최근 급등락을 반복 하고 있는 로빈후드(+7.93%)는 급등. 반면, 금리 상승 우려 속 애플(-0.48%), 마이크 로소프트(-0.02%), 테슬라(-2.17%), 아마존(-0.92%), 알파벳A(-0.38%), 넷플릭스(-0.83%) 등 주요 기술주들은 부진한 모습.

다우 +144.26(+0.41%) 35,208.51, 나스닥 -59.36(-0.40%) 14,835.76, S&P500 4,436.52(+0.17%), 필라델피아반도체 3,412.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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