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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78%)/나스닥(+0.78%)/S&P500(+0.60%) 실업 지 표 호조 속 7월 고용보고서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실업 지표 호조로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8%, 0.6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8% 상승.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주간 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8만5,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4,000건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 산에도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음. 아울러 연속으로 실업 보험을 청구한 건수도 293만건을 기록해 2020년 3월14일 이후 처음으로 300만건 이하로 떨어졌음. 전일 민간 고용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7월 비농업 신규 고용 예상치는 84만5,000명임.
한편, 6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48억 달러 증가 한 757억 달러를 기록. 이는 이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3월의 750억 달러를 웃도는 수 치로, 시장 전망치 742억 달러 보다도 많았음.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했음. 상장 기업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예상 보다 낮아진 금리로 인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4일 기준 미국 내 일평균 코로나19 확신자수는 9만6,036명으로 최근 2주간 131% 급증한 것으로 전해짐. 병원 입원자수는 5만1,661명으로 87% 증가했고, 사망자수도 같은 기간 65% 증가했음. 이에 주요 기업들은 기존 경영 계획을 조정하고 있음. 미국 은행 중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한 웰스파고가 직원들의 사무 실 복귀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9월7일이 아닌 10월4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오는 10월1일까지 직원들이 사무실 복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했음.

한편, 영란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동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4%까지 오르겠지만, 중기적으로는 목표치인 2% 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및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 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4달러(+1.38%) 상승한 69.0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7월 고용보고서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보합권내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클라리다 Fed 부의장 매파적 발언 여파 지속 등에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제약, 소매, 운수, 에너지,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속에 최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아메리칸 항공(+7.51%), 델타 항공(+4.28%), 익스피디아(+5.51%), 카니발(+7.18%), 노르웨이 크루즈 홀딩스(+6.99%), 라스베가스 샌즈(+4.92%) 등 여행/항공/카지노/크루즈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우버(+3.01%)가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등에 상승. 리제네톤 파마슈티컬스(+3.70%)도 호실적 발표에 상승했고, 가구업체 웨이페어(+10.00%)도 어닝 서프라이즈 속 급등.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확대 발언 속 테슬라(+0.52%), GM(+3.26%), 포드(+2.93%) 등 자동차 업체도 상승. 반면, 전일 폭등세를 보인 로빈후드(-27.59%)는 기존 주주들 이 979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가운데 급락.

다우 +271.58(+0.78%) 35,064.25, 나스닥 +114.59(+0.78%) 14,895.12, S&P500 4,429.10(+0.60%), 필라델피아반도체 3,424.46(-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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