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1/08/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마감시황

8/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0%)/나스닥(+0.16%)/S&P500(-0.09%)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등에 0.30%, 0.09%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 한편, 크레디스위스(CS)는 S&P500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를 4,600으로 유지했으며, 내년 말 전망치는 실적 기대에 힘입어 5,000으로 제시 했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부각되는 모습.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주 전보다 약 112% 급증한 수치로 올해 2월 이후 최대치임.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하루 516명 으로 2주 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음.
중국에서는 주민들에게 이동 시에 도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이동통제에 나서고 있음. 베이징은 중•고위험 지역이 있는 도시의 사람들은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없게 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다수 도시와 베이징 간 항공•열차 노선 운행도 잠정 중단됐음.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6%에서 8.3%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7%에서 8.2%로 하향했음.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채용공고는 1,007만3,000건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 1,000만건을 넘어섰음. 7월 고용추 세지수(ETI)는 109.80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음.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는 모습. 7월 CPI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해 상승폭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감.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우리는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길을 가고 있다"며, 더 빠른 테이퍼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고, 고용시장이 개선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4분기 자산매입 축소가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하락. 뉴욕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0달 러(-2.64%) 하락한 66.4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ed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각종 고용지표 개선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 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106.66(-0.30%) 35,101.85, 나스닥 +24.42(+0.16%) 14,860.18, S&P500 4,432.35(-0.09%), 필라델피아반도체 3,399.76(-0.36%)
[작성 일자 : 2021/08/10 06:51]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