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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5/0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5.03

뉴욕 마감시황

4/3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54%)/나스닥(-0.85%)/S&P500(-0.72%)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차익실현 매물(-), 기업 실적 호조(+), 경제지표 양호(+)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 호조에도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된데다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4%, 0.72%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5% 하락.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인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38 만6,4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대 규모임. 신규 사망자 수는 최소 3,498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 브라질 역시 하루 사망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음. 이에 美 정부는 오는 5월 4일부터 인도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한다고 발표. 다만, 입국 금지 조치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인도주의적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사 람 등 일부 개인들은 제외.

고점 부담감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지수는 이날 약세에도 4월 한 달간 5.25%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7%, 5.4% 상승.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이어감. 최근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 존, 트위터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날 기업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7%가량 올린 4,600으로 상향했음. 이는 주가가 현 수준보다 10%가량 더 높아진 수치임. 아마존은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순이익 81억 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5.79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4.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21.1% 증가. 연방 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5%, 전 년동월대비 2.3%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8% 상승. 지난 1분기 美 고용비용지수(ECI)는 0.9%(계절 조정치)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2.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1983년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한편, 中 제 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전월 51.9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인도발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3달러(-2.20%) 하락한 63.5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지표 소화 속 월말 매수 등에 소폭 상승. 달러화는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강세를 기록했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기술장비,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아마존(-0.11%)이 호실적 발표에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트위터(-15.16%)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월간 활동 이용자 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 등으로 급락. 애플(-1.51%)은 유럽연합(EU)이 애플의 앱스토어가 공정 경쟁 규정을 위반했다고 예비 판단했다는 소식에 하락. 엑슨모빌(-2.88%), 셰브론(-3.58%)도 호실적 발표에도 국제 유가 하락 속에 동반 하락. 반면, 테슬라(+4.79%)는 올해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 속에 상승.

다우 -185.51(-0.54%) 33,874.85, 나스닥 -119.87(-0.85%) 13,962.68, S&P500 4,181.17(-0.72%), 필라델피아반도체 3,108.99(-2.9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상승세를 기록중임.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여 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 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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