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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4/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4.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상승세를 기록중임.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여 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 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2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71%)/나스닥(+0.22%)/S&P500(+0.68%) 기업 실적 호조(+), 경제지표 양호(+), 경제 정상화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1%, 0.6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2%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어 애플, 페이스북 등 대형 IT 업체들이 시장 예상치 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은 2021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895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7% 급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배 넘게 폭증해 23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4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아 울러 배당률을 7%로 높여 주당 22센트를 배당으로 지급키로 했으며, 900억 달러 자사 주 매입도 결정했음. 전일 장 마감 후 페이스북도 광고 수요가 폭증하면서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퀄컴도 강한 스마트폰 수 용에 힘입어 매출이 50% 넘게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발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속보치) 이 소비 회복에 힘입어 연율기준 6.4%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4분기 증가율 4.3%보다 상승해 美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재확인했음.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3,000건 줄어든 55만3,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3주 연속 하락세 를 이어감.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잠 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9% 상승한 111.3을 기록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섬. 다만, 시장 예상보다는 부진했음.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 및 경제 정 상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전일 늦게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 서 2조 달러 이상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계획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보육 및 교육 관련 투자 계획을 새롭게 제시했음. 한편, 뉴욕시는 오는 7월1일부터 경제를 완전히 재개할 것이라고 밝힘.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MSNBC에 출연해 오는 7월1일 완전 재개가 우리의 계획이라며 상점들도 문을 열고, 기업들도 문을 열고 사무실과 극장도 최대로 열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확대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5달러(+1.80%) 상승한 65.0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양호한 경제지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1분기 GDP 지표 호전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금리 상승 속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복합산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제약,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 는 페이스북(+7.30%), 퀄컴(+4.47%)이 실적 호조 속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테슬라와 애플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2.20%)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상승. 맥도날드(+1.20%)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실적을 회복하며 상승. 아마 존(+0.37%)은 정규장 소폭 상승한데 이어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 에서 강세를 기록. 반면, 포드(-9.41%)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 도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으며, 애플(-0.07%)도 호실적 발표에도 소폭 하락. 우버(-6.01%), 리프트(-9.94%), 도어대시(-7.60%)는 긱(gig) 노동자를 근로자(피고용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마티 월시 美 노동부 장 관의발언이 전해진 이후 큰 폭 하락.

다우 +239.98(+0.71%) 34,060.36, 나스닥 +31.52(+0.22%) 14,082.55, S&P500 4,211.47(+0.68%), 필라델피아반도체 3,202.5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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