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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1/23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1.23

중국 마감시황

1월2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당국, 증시부양 목적으로 자금 투입 검토 소식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46.89(-0.34%)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2,724.16(-1.1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 증심으로 등락을 보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784.84(+1.0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 끝에 2,770.98(+0.53%)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당국이 증시부양 목적으로 자금 투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중국 국영기업의 역외 계좌를 통해 약 2조 위안(약 372조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홍콩 시장을 통해 역내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시장 안정을 꾀하고 있다고 전해짐. 또한, 중국 당국은 국영 금융기관인 중국증권금융이나 중앙후이진투자를 통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데 사용할 3,000억 위안(약 55조8,240억원)의 현지 자금도 따로 마련해둔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중국 당국이 시행을 예고한 게임산업 규제 조항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초안과 의견 수렴 관련 페이지 링크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짐. 해당 규제안은 온라인·모바일 게임에서 출석체크, 첫 충전, 연속 충전 같은 방식의 과금 방안을 금지하고, 가상 아이템의 고가 거래나 경매를 사실상 불가하도록 만드는 내용이 담겼으며 규제안이 발표했을 당시 中 게임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음. 시장에서는 이번 홈페이지 삭제를 두고 사실상 규제안 백지화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부동산운용,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신증권(+3.40%), 상해육가취(+3.21%), 중국남방항공(+1.05%), 장성자동차(+0.49%), 장강전력(+0.09%)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70.98P(+14.64P/+0.53%), 상해A지수 2,905.22P(+15.28P/+0.53%), 상해B지수 227.07P(+6.48P/+2.94%)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년 만기 LPR은 5개월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7개월 연속 동결임.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불황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성장 둔화와 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 이윤을 확보, 수익률을 떨어트리지 않고자 LPR 인하를 보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다만,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유동성 공급을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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