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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0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03

뉴욕 마감시황

3/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05%)/나스닥(+0.73%)/S&P500(+0.76%) Fed 빅스텝 우려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가 1.0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0.73%, 0.76% 상승.

Fed 당국자의 0.25%포인트 지지 발언 등이 나오면서 빅스텝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음. 보스틱 총재는 "여전히 느리고 꾸준한 인상이 적절한 방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당장은 0.25%포인트 인상에 매우 확고하다"고 언급했음. 이에 빅스텝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오전 장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던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70.8%, 0.50%p 인상할 가능성은 29.2%를 기록했으며, 올해 최종금리가 5.5~5.75%까지 오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음.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Fed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감소한 19만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전망치 19만7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최근 7주 연속 20만건 아래에 머물고 있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5,000건 감소한 165만5,000건으로 집계됐음. Fed의 고강도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美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이어갔음. 지난해 4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은 3.2%로 상향 조정됐음. 이에 美 국채금리는 강세를 이어갔고 특히 전일 4%선을 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08% 수준까지 올라섰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 1분기 실적 전망도 기대치를 상회했음. 메이시스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내놓았음. 반면, 베스트바이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망스런 연간 전망치를 내놓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달러(+0.60%) 상승한 78.1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고용지표 호조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화학, 금속/광업,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자동차,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0.41%), 마이크로소프트(+1.97%), 알파벳A(+1.81%), 메타(+0.64%), 엔비디아(+2.71%)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세일즈포스(+11.50%)와 메이시스(+11.11%)가 실적 호조 등에 급등. 반면, 테슬라(-5.85%)는 전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차세대 모델의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실망감에 큰 폭 하락했고, 베스트바이(-2.12%)가 연간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스노우플레이크(-12.44%)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1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급락.

다우 +341.73(+1.05%) 33,003.57, 나스닥 +83.50(+0.73%) 11,462.98, S&P500 3,981.35(+0.76%), 필라델피아반도체 2,984.11(+0.9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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