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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0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02

뉴욕 마감시황

3/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2%)/나스닥(-0.66%)/S&P500(-0.47%) ISM 제조업 지표 부진(-), 연준 위원 매파적 발언(-),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4% 돌파(-)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냄. 다우지수가 0.02%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47%, 0.66% 하락.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해 전월 47.4보다 소폭 개선됐고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경기 위축세를 나타내는 50을 하회했음. 아울러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7.3을 기록해 전월 46.9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속보치였던 47.8을 하회했음. 특히, S&P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공급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음.

아울러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된 가운데,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됐음.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3월 FOMC에서 25bp와 50bp 인상 가능성에 '모두 개방적'이라며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며, 2024년까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 안된다고 선을 그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72.3%, 0.50%p 인상할 가능성은 27.7%를 기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 지표 호조 등에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4달러(+0.83%) 상승한 77.6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 연준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선에 올라서기도 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5%선에 근접했음. 달러화는 中 실물 경제지표 호조 속 위험선호 심리 등에 하락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재생에너지, 화학, 금속/광업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테슬라(-1.43%)가 '인베스터 데이'를 앞둔 가운데 하락했으며, 애플(-1.42%), 마이크로소프트(-1.26%), 아마존(-2.19%), 엔비디아(-2.23%) 등 주요 기술주도 대체로 하락. 리비안(-18.34%)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급락했으며, 노바백스(-25.92%)도 분기 실적 악화 소식 속 파산 우려 등에 급락. 美 백화점 체인인 콜스(-1.89%)는 손실 규모 확대에 하락했으며, 주택 자재 판매업체 로우스(-5.56%)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하락. 반면, 中 경기 재개 가시화 기대감 속 알리바바(+2.46%), 징둥닷컴(+2.90%) 등이 상승. 한편, 세일즈포스(+2.29%)는 장 마감 후 호실적과 함께 향후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하며 시간외에서 급등세를 기록.

다우 +5.14(+0.02%) 32,661.84, 나스닥 -76.06(-0.66%) 11,379.48, S&P500 3,951.39(-0.47%), 필라델피아반도체 2,955.83(-0.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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