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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0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06

뉴욕 마감시황

3/3(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1.17%)/나스닥(+1.97%)/S&P500(+1.61%) 국채금리 하락 속 기술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17%, 1.6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7% 상승.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는 모습. 이날 오전 발표된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보다 높고 나오면서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국채금리는 빅스텝 우려 완화 속 이내 안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임.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으며,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내리며 3.962%까지 하락했음. 특히, 오후 들어서는 내내 4% 아래를 밑돌았음.
전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강력히 지지한 바 있음. 보스틱 총재는 "여전히 느리고 꾸준한 인상이 적절한 방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당장은 0.25%포인트 인상에 매우 확고하다"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양호한 모습. 전미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을 기록해 전월 55.2를 소폭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 54.3은 웃돌았음. 2개월 연속 50을 웃돌아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국면임을 시사했음.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2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50.6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0.5를 소폭 웃돌았으며,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음.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99%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줄어든 것으로 전해짐.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임. 올해 1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81개 기업이 부정적인 순이익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23개 기업을 크게 웃돌았음.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분기 전망치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C3 AI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2달러(+1.94%) 상승한 79.6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빅스텝 우려 완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복합산업, 재생에너지, 자동차,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에너지,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3.51%), 마이크로소프트(+1.66%), 아마존(+3.01%), 알파벳A(+1.79%), 메타(+6.14%), 엔비디아(+2.47%), 넷플릭스(+1.06%), 테슬라(+3.61%)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브로드컴(+5.70%)이 실적 호조 등에 상승. C3 AI(+33.65%)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했고,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 모빌(+1.27%), 셰브론(+1.48%), 체사피크 에너지(+2.55%), 마라톤 오일(+1.65%)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

다우 +387.40(+1.17%) 33,390.97, 나스닥 +226.03(+1.97%) 11,689.01, S&P500 4,045.64(+1.61%), 필라델피아반도체 3,028.34(+1.4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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