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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8

뉴욕 마감시황

2/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78%)/나스닥(+1.90%)/S&P500(+1.29%) 파월 Fed 의장 디스인플레이션 발언(+), Fed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 발언 등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8%, 1.2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0% 상승.

파월 Fed 의장 발언이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 언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 첨석해 “고용 보고서로 인해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여전히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다만, “주택, 서비스 부문에서는 아직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목표치(2%)까지 끌어내리기 위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힘. 이어 “이는 순조롭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2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음. 아울러 연내 금리 인하를 기대해온 시장이 틀렸느냐는 질문에 "데이터가 강하다면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더 높게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으며, 최근 지표들과 관련해 "노동시장이 해치지 않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으니 좋은 것이라며, 경제가 강하기때문에 노동시장도 강한 것"이라고 평가했음.
시장에서는 이번 파월 의장 발언이 앞서 2월 FOMC에서 나온 발언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의미라며, 기준금리를 5.4%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음.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인터뷰에서 이번 고용 보고서와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지금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언급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 렌터카업체 허츠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영국계 석유업체 BP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69%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 저녁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등 경제 부문에 대한 입장을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또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비롯해 핵심 입법 과제에 대한 의회의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파월 Fed 의장 발언 소화 속 中 원유 수요 기대감 지속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3달러(+4.09%) 급등한 77.1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 소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265.67(+0.78%) 34,156.69, 나스닥 +226.34(+1.90%) 12,113.79, S&P500 4,164.00(+1.29%), 필라델피아반도체 3,124.15(+3.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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