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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7

뉴욕 마감시황

2/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0%)/나스닥(-1.00%)/S&P500(-0.61%) Fed 긴축 우려 지속(-), 기업 실적 및 파월 Fed 의장 발언 경계감(-)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을 앞두고 Fed의 긴축 지속 우려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0%, 0.6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0% 하락.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Fed의 긴축 조기 중단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음. 지난 3일 발표된 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7,000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으며, 지난해 월평균 고용인 40만1,000명도 크게 웃돌았음. 1월 실업률도 3.4%로 전월 3.5%에서 하락해 1969년 5월 이후 가장 최저치를 기록. 고용이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Fed가 서둘러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낮아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5월 기준금리가 5.0~5.25%에 도달할 가능성을 71% 이상 반영하고 있음. 기존에 제기된 3월 금리인상 중단설이 힘을 잃은 것으로, 9월 금리가 5% 이상을 나타낼 가능성도 70%를 상회했음.

파월 Fed 의장은 오는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 첨석해 연설할 예정임.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고용지표에 대한 평가 외에도 금리 인상, 디스인플레이션 발언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지난 1일 FOMC 회의 직후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하는 등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이후 강력한 고용보고서가 공개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발언 기조의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강력한 고용지표 등을 근거로 Fed가 다시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거나 고금리를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고용추세지수도 개선된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8.74로 전월 수정치 117.06에서 상승했음. 이는 2개월 연속 오른 것임. 고용추세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음.

이번주 월트디즈니, 치폴레, 듀폰, 펩시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의 여파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한편,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 가량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4분기 기업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튀르키예 강진 영향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2달러(+0.98%) 상승한 74.1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 경계감 속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비둘기 BOJ 총재 후임 소식 및 美 고용 호조 영향 지속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다우 -34.99(-0.10%) 33,891.02, 나스닥 -119.51(-1.00%) 11,887.45, S&P500 4,111.08(-0.61%), 필라델피아반도체 3,029.74(-1.7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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