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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다우는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4.05.21 05:53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 강세 속에 기술주들이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 강세 속에 기술주들이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20일(현지시간)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마감 직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 일부를 내주며 사상 최고 경신에는 실패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7일 사상 최초로 4만 선을 찍은 여파로 이날은 0.5% 하락했다.

나스닥 사상 최고


나스닥은 이날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14일과 15일 이틀을 내리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16일과 17일 내리 하락했던 나스닥은 이날은 상승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은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지난 주말보다 108.91p(0.65%) 상승한 1만6794.87로 마감했다.

S&P500은 사상 최고 경신 코앞까지 갔다. 4.86p(0.09%) 오른 5308.1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308.15에 2p 못 미친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196.82p(0.49%) 내린 3만9806.77로 미끄러졌다.

분석가들은 다우가 4만 선이라는 깔끔한 숫자로 17일 장을 마친 터라 이전 흐름으로 보면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반도체 상승


이날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반도체였다.

오는 22일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3.01달러(2.49%) 상승한 947.80달러, AMD는 1.86달러(1.13%) 오른 166.33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0.27달러(0.85%) 상승한 32.10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도 3.71달러(2.96%) 급등한 129.00달러로 뛰어올랐다.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98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전기차 하락


전기차 종목들은 흐름이 나빴다.

중국 토종 전기차 트리오 가운데 한 곳인 리오토가 가격 인하 여파로 월스트리트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순익을 공개한 것이 전기차에 부담을 줬다.

리오토는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3.18달러(12.78%) 폭락한 21.71달러로 추락했다.

니오는 0.06달러(1.14%) 내린 5.22달러, 샤오펑은 0.02달러(0.24%) 밀린 8.2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전기차 종목들도 하락했다.

테슬라는 2.51달러(1.41%) 하락한 174.95달러, 리비안은 0.22달러(2.10%) 내린 10.2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루시드는 0.01달러(0.35%) 오른 2.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밈주 열풍 속에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전기 슈퍼카 업체 패러데이는 70% 넘게 폭등했다. 0.77달러(74.76%) 폭등한 1.80달러로 뛰었다.

밈주 상승


밈주 열풍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이날 다시 불이 붙었다.

대장주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모두 상승 마감했다.

게임스톱은 장중 10%대 폭락세를 보였지만 막판에 반등에 성공해 0.93달러(4.19%) 급등한 23.14달러로 마감했다.

AMC는 0.43달러(9.77%) 폭등한 4.83달러로 뛰었다.

스마트 안경 업체 크라운 일렉트로키네틱스는 0.0280달러(16.37%) 폭등한 0.1990달러, 태양광 기구 업체 파인애플에너지는 0.0846달러(80.27%) 폭등한 0.1900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0.3% 하락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해 이란 정세가 불확실해진 데다 고령인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이 폐 질환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석유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와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각각 0.32% 하락했다.

브렌트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27달러 내린 83.71달러, WTI는 0.26달러 하락한 79.80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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