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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3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31

뉴욕 마감시황

1/3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77%)/나스닥(-1.96%)/S&P500(-1.30%) FOMC 회의 경계감(-), 주요 기술주 실적 경계감(-)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7%, 1.3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6% 하락.

오는 1월31일~2월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 폭 보다는 FOMC 이후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Fed의 피봇(정책정환)을 원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당분간 긴축 강도의 유지를 강조하며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다고 강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이 98.1%로 예상됐으며, 50bp 인상 가능성은 1.9%를 기록.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도 커지는 모습.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전체 2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AMD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은 앞선 인텔의 실적 악화 소식에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들과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하락세가 두드러짐. 트럼프 행정부 때 화웨이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주요 반도체 부품 거래와 관련해 '거래 제한 목록(entity list)'에 올린 바 있으며 그동안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이 허용돼왔지만, 일부 제품에 대해서도 수출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짐. 다만, 아직 결정이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짐.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시위원회 및 FOMC 관망세 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8달러(-2.23%) 하락한 77.9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경계감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다우 -260.99(-0.77%) 33,717.09, 나스닥 -227.90(-1.96%) 11,393.81, S&P500 4,017.77(-1.30%), 필라델피아반도체 2,866.69(-2.6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11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해 10월 기록한 7.7%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5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아울러 12월 고용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임.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상승해 전월 4.8%에서 하락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한편, 12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점도표를 통해 2023년 최종금리(중간값)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의장은 12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또한, 여전히 금리 인상에 있어 갈 길이 남았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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