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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3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30

뉴욕 마감시황

1/2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08%)/나스닥(+0.95%)/S&P500(+0.25%) 물가 지표 둔화(+),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테슬라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8%, 0.2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5% 상승.

오는 1월31일~2월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음. 이는 지난 11월의 4.7% 상승보다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근원 PCE 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 다만,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월 0.2% 상승보다는 소폭 상승률이 올랐음.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 상승해 전월 5.5% 상승보다 낮아졌으며,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음. 물가 지표가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하락세를 보임.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9%로 지난해 12월 4.4%보다 완화됐음. 이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9로 전월 59.7보다 상승했고, 앞서 발표된 예비치 64.6보다 높아졌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2%를 기록.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12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2.5% 오른 76.9를 기록해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 하락과 달리 증가세를 기록. 전년동월대비로는 33.8% 하락.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보임. 최근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 등의 실적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 우려감이 재부각되는 모습.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해 주당 19센트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음. 올해 1분기에도 주당 15센트의 손실을 예상해 시장 예상치 25센트 순이익보다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 지난해 4분기 매출도 14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45억 달러를 밑돌았으며, 1분기 매출 예상치도 105억~11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40억 달러에 못 미쳤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시위원회를 앞두고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3달러(-1.64%) 하락한 79.6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PCE물가 지표 둔화에도 Fed 긴축 유지 가능성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숨고르기 장세 속 하락.

다우 +28.67(+0.08%) 33,978.08, 나스닥 +109.30(+0.95%) 11,621.71, S&P500 4,070.56(+0.25%), 필라델피아반도체 2,945.27(-0.7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11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해 10월 기록한 7.7%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5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아울러 12월 고용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임.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상승해 전월 4.8%에서 하락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한편, 12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점도표를 통해 2023년 최종금리(중간값)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의장은 12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또한, 여전히 금리 인상에 있어 갈 길이 남았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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