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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1

뉴욕 마감시황

1/31(현지시간) 뉴욕증시 강세, 다우(+1.09%)/나스닥(+1.67%)/S&P500(+1.46%) FOMC 주시 속 임금 인플레이션 둔화(+),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9%, 1.4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67% 상승.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는 지난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분기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힘. 이는 1년 만에 최저치로, 전분기의 1.2%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 상승을 밑돌았음.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Fed가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이 99.6%로 예상됐으며, 50bp 인상 가능성은 0.4%를 기록.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폭 보다는 FOMC 이후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파월 의장은 당분간 긴축 강도의 유지를 강조하며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다고 강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7.1을 기록해 전월의 109에서 하락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9.5를 하회하는 수치임.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 전년동월대비로는 7.7% 상승해 전월 9.2% 상승보다 낮아졌음.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6.8% 상승해 전월 8.6% 상승과 시장 예상치 7% 상승을 모두 밑돌았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올해 전망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맥도날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엑손모빌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익을 기록했음. 스포티파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월간 활동 사용자실적을 발표. 반면, 캐터필러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음.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 논의를 위한 회동을 하루 앞두고 서로 여론전을 벌이는 모습. 공화당이 정부지출 삭감 없이는 부채한도 상향이 불가하다면서도 내부 이견 등의 이유로 구체적으로 어떤 지출을 줄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백악관은 공화당의 예산 계획을 요구하겠다고 압박했고 매카시 의장은 이에 반발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JMMC 및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7달러(+1.25%) 상승한 78.8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OMC 주시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서비스, 제약,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0.90%), 마이크로소프트(+2.10%), 아마존(+2.57%), 알파벳A(+1.96%), 메타(+1.30%), 테슬라(+3.94%), 넷플릭스(+0.21%), 엔비디아(+1.96%)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GM(+8.35%)은 지난 4분기 실적 호조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엑슨모빌(+2.16%)이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상승. 스포티파이(+12.72%)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월간 활동 사용자실적을 발표하며 급등. 반면, 캐터필러(-3.52%)가 실적 부진 속 하락했고, 맥도날드(-1.29%)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락.

다우 +368.95(+1.09%) 34,086.04, 나스닥 +190.74(+1.67%) 11,584.55, S&P500 4,076.60(+1.46%), 필라델피아반도체 2,921.92(+1.9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11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해 10월 기록한 7.7%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5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아울러 12월 고용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임.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상승해 전월 4.8%에서 하락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한편, 12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점도표를 통해 2023년 최종금리(중간값)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의장은 12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또한, 여전히 금리 인상에 있어 갈 길이 남았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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