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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0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08

뉴욕 마감시황

11/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31%)/나스닥(+0.85%)/S&P500(+0.96%) 美 중간 선거 및 10월 CPI 관망, 中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 지속(+), 저가 매수세 유입(+)

이날 뉴욕증시는 8일 예정된 美 중간 선거 및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31%, 0.9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5% 상승.

美 중간 선거 및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오는 8일 美 의회 권력을 재편하는 중간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어 현재 박빙 구도인 상원까지 공화당이 장악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향후 정책 및 입법 행보에 발목이 잡혀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음. 통상 중간 선거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지만, 이번 중간 선거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 고강도 긴축,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부각되고 있어 증시에 미칠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모습. 웰스파고는 최근 보고서에서 "민주당의 다수당 확장 가능성이 내년 경기 침체시 재정 부양 가능성을 높일 것"이며, "공화당이 상하원 중 하나 또는 상하원을 모두 휩쓸 경우 2020년에 발생한 것과 같은 위기가 없다면 향후 2년 동안 별로 재정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음.
시장에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 발표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0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7.9% 올라 8%선을 밑돌면서 상승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CNBC는 "투자자들은 이번주 CPI를 통해 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할 지 추가 힌트를 얻고자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타날 경우 장기간 더 높은 금리가 이어지고 정책전환(피봇)이 임박하지 않았을 것이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음.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9.57을 기록해 전월 수정치 120.73보다 하락했음. Fed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대비 250억 달러 증가, 계절 조정 기준 연율로 6.4% 증가해 전월 수정치 7.8% 증가보다 낮아졌음.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중국 국가질병통제국 등 당국이 지난 주말 제로 코로나 정책 방향을 고수하되 방역을 정밀화·과학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 기조를 유지했지만, 당국이 봉쇄 부작용 완화를 위해 세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활동 재개를 향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봉쇄 조치 점진적 완화 기대감 속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2달러(-0.89%) 하락한 91.7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美 중간 선거 및 10월 CPI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

다우 +423.78(+1.31%) 32,827.00, 나스닥 +89.27(+0.85%) 10,564.52, S&P500 3,806.80(+0.96%), 필라델피아반도체 2,450.62(+2.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軍 동원령을 선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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