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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07

뉴욕 마감시황

11/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26%)/나스닥(+1.28%)/S&P500(+1.36%) 美 2년물 국채금리 하락(+), 반발 매수세 유입(+), 中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 고용지표 호조 속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됐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다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반등.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6%, 1.3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8% 상승.

개장 전 발표된 美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 美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6만1,000개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9월 31만5,000개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만3,000개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만5,000개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음. 실업률은 3.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해 5% 아래로 내려왔지만 아직 높은 수준을 기록. 이에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 다만, 고용지표 호조 속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

美 고용지표 호조에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임. 美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44%까지 하락하기도 하는 등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한 후 반락했음. 실업률이 다소 올라간 것이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임금 상승률 역시 전월 5%보다 낮아지면서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임금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다만, 10년물 3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

Fed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금리는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더 긴축적인 정책이 얼마나 필요하지를 살피는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시킬 경우 더 오래 금리가 오르고 잠재적으로 더 높은 금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준금리가 5%를 웃돌 수 있다고 밝힘.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긴축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느린 인상이 종종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금리를 올리느냐, 즉 속도보다 얼마나 높이 올리느냐로 초점이 이동해야 할 때"라고 밝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3~4월에 금리가 4.9% 근방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그보다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8.5%,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1.5%를 나타냈음. 내년 3월에 기준금리가 5.00%~5.25%로 인상될 가능성은 45.3%를, 5.25%~5.50%로 높아질 가능성은 17.5%를 기록.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제로 코로나에 대한 인민의 불만이 높고 당 대회도 끝났기 때문에 경제를 옥죄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시점을 공산당 지도부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씨티그룹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상황이 변하며 중국의 코로나19 정책도 크게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말 관련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주요 외신들 역시 중국이 조만간 입국자 격리 규정을 줄이는 등 완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봉쇄 완화 기대감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44달러(+5.04%) 급등한 92.6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급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화학, 자동차, 재생에너지,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음식료,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다우 +401.97(+1.26%) 32,403.22, 나스닥 +132.31(+1.28%) 10,475.25, S&P500 3,770.55(+1.36%), 필라델피아반도체 2,398.24(+4.6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軍 동원령을 선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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