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2/11/0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09

뉴욕 마감시황

11/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02%)/나스닥(+0.49%)/S&P500(+0.56%) 美 중간선거 기대감(+), CPI 상승세 둔화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이어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2%, 0.5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49% 상승.

美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 美 의회 권력을 재편하는 중간선거가 이날 치러진 가운데, 여론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번 선거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35명,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로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통상 중간선거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간 평균 15% 상승했으며,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재정 지출이 동결되고 채권 발행이 줄어 美 10년물 채권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이번 중간 선거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 고강도 긴축,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부각되고 있어 증시에 미칠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모습.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일 밤 유세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선거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원은 이길수 있다고 본다”며, “하원 선거는 더 어렵다”고 언급했음. 공화당 막후 1인자를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투표하며 “오늘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이라고 밝힘.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0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7.9% 올라 8%선을 밑돌면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3.2%로 반영됐으며,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56.8%로 나타났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봉쇄 완화 불확실성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88달러(-3.14%) 급락한 88.9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美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식품/약품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기술장비,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매, 기술장비, 제약,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유틸리티, 제약, 자동차 업종 등은 하락.

다우 +333.83(+1.02%) 33,160.83, 나스닥 +51.68(+0.49%) 10,616.20, S&P500 3,828.11(+0.56%), 필라델피아반도체 2,503.39(+2.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軍 동원령을 선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