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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1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7.19

뉴욕 마감시황

7/1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9%)/나스닥(-0.81%)/S&P500(-0.84%) 애플 고용 축소 소식(-), 주택지표 부진(-), 은행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은 행들의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애플이 고용 속도를 둔화시킨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9%, 0.8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1% 하락.

전일에 이어 주요 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주당 7.7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6.58달러를 웃돌았음.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78달러로 시장 예상치 0.75달러를 상회했음.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에 1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평균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3.7%가량 상 회한 것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오후 들어 애플이 고용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 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서에 고용과 지출 확대 속도를 둔화시킬 계획이라고 보 도했음. 이에 애플 주가는 2% 넘게 하락했고, 주요 기술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다만, 애플의 긴축 경영은 일부 사업에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브리클리 자문 그룹의 피터 북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조4,000억 달러의 시가총액 규모 의 회사인 애플 관련 보도가 명백하게 시장 전반적에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기업들이 외부 환경 때문에 본격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음.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55를 기록해 전월 67에서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 이는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66)도 크게 밑돌았음.

한편, 시장에 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 가 이달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고 보도했음. 골드만삭스도 보고서에서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1%로 전장의 70.9%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9%로 소폭 상승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증산 우려 완화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01달러(+5.13%) 급등한 102.6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ECB 통화정책 주시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100bp 인상론 후퇴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및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보험, 유틸리티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에너지, 금속/광 업,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 은 상승.

다우 -215.65(-0.69%) 31,072.61, 나스닥 -92.37(-0.81%) 11,360.05, S&P500 3,830.85(-0.84%), 필라델피아반도체 2,679.57(-0.5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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