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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7.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15(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2.15%)/나스닥(+1.79%)/S&P500(+1.92%) 소매판 매 호조(+),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은행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가 긍정적으로 나온 데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울트라스텝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 주요 은행주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2.15%, 1.9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79% 상승.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 美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0% 늘어난 6,80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9% 증가도 웃돌았음.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1.1로,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음.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5.3%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음.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 확정치 3.1%에서 하락했음.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Fed의 울트 라스텝 가능성을 다소 낮아졌음.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잇달아 1.0%p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음. 불러드 총재는 1.0%p 대신 3차례에 걸친 0.75%p 금리인상과 1차례 0.5%p 금리인상안 을 제시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 장에서 7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대로 하락했고, 0.7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 수준으로 더 우세해졌음.

한편,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 스 테이트 지수)는 11.1을 기록해 전월 -1.2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Fed가 발표한 6월 산 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감소해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 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전월 기록한 0.5% 상승에서 하락했음.

전일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의 실적 실망감에 하락했던 은행주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강세를 기록.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음. 이어 순이자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자사주 매입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밝힘. 이에 씨티그룹 주가는 13% 넘게 급등. 웰스파고의 2분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8% 급감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6% 넘게 상승.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 여력 부족 소식 등 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 은 전거래일 대비 1.81달러(+1.89%) 상승한 97.5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 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따른 100bp 인상론 후퇴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차익실현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 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 통신서비스, 복합산업, 에너지, 화학, 개인/ 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씨티그룹(+13.23%)과 웰스파고(+6.17%)가 양호한 실적 발표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일 실적 부진 속 하락했던 JP모건체이스(+4.58%), 모건스탠리(+4.50%)도 반등. 소 셜미디어 업체 핀터레스트(+16.17%)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분 9% 이상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유나이티드헬스 그룹(+5.44%)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클라우드 기반 통신회사 보니지홀딩스(+6.77%)는 스웨덴 에릭슨의 보니지홀딩스의 인수가 美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 애플(+1.15%), 마이크로소프트(+1.04%), 아마존(+2.64%), 알파벳A(+1.28%), 메타(+4.21%), 넷플릭스(+8.20%), 엔비디아(+2.54%), 테슬라(+0.74%) 등 대형 기 술주들도 동반 상승.

다우 +658.09(+2.15%) 31,288.26, 나스닥 +201.23(+1.79%) 11,452.42, S&P500 3,863.16(+1.92%), 필라델피아반도체 2,693.7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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