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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1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7.13

뉴욕 마감시황

7/12(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2%)/나스닥(-0.95%)/S&P500(-0.92%) 경기 침체 우려 지속(-), 기업 실적 및 CPI 경계감(-)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본 격적인 실적 발표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2%, 0.92% 하락했으 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5% 하락.

이번주 금융주 등 주요 기업들의 본 격적인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 Fed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서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 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날 펩시코는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 을 발표했음. 펩시코는 연간 매출 전망치도 상향했음. 한편, 시장에서는 인건비와 원 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아울러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가파 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음. 모건스탠리 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달러 가치가 전년 대비 1%포인트 오르면 S&P500지수의 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0.5%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음.

오는 13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지속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6월 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8.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8.6%) 대비 높은 수치임.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6%를 기록. 일각에서는 100bp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지속되고 있음.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美 2년물 국채 금리 와 10년물 국채 금리 간 역전 현상은 지속됐으며, 역전폭이 더욱 커졌음. 이날 개장 초 10년물 국채금리가 2.90%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와의 금리 스프레드(차이)가 확대됐으며, 2년물 금리는 3% 초반에서 거래돼 10년물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장중 10bp까지 확대되기도 함. 아울러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는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국제유가는 8% 가까이 폭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8.25달러(-7.93%) 폭락한 95.8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美 자영업체들의 경기 낙관도를 보여주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5로 전월 기록한 93.1에서 하락했음. 이는 2013년 1월 이후 최저로,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경기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음. 향후 6개월 동 안 경기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61%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해 48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음.

이날 채권시장은 6월 CPI 경계감 속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금속/광업, 유틸리티, 보험, 화학, 기술장비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자동차, 음식료,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은 상승.

다우 -192.51(-0.62%) 30,981.33, 나 스닥 -107.87(-0.95%) 11,264.73, S&P500 3,818.80(-0.92%), 필라델피아반도체 2,558.17(+0.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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