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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1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7.12

뉴욕 마감시황

7/1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52%)/나스닥(-2.26%)/S&P500(-1.15%) 경기 침체 우려 지속(-), 기업 실적 경계감(-), 中 코로나19 봉쇄(-)

이날 뉴욕증시는 주 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 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정책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2%, 1.1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6% 하락.

이번주 금융주 등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 Fed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서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번 주 12일에는 펩시코, 13일에는 델타, 14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15일에는 웰스파고와 씨티그룹, 블랙록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레피니티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이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특히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2분기 순이익은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에너지 섹터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239.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이번주 6월 소 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 시장 에서는 6월 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8.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전월(8.6%) 대비 높은 수치임.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6월 기준 6.8%를 기록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이에 따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로 전장 92.4%에서 상승했음. 일각에서는 100bp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는 모습.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재차 언급하면서도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훨씬 악화하면 100bp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
한편,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2년물 국채 금리와 10년물 국채 금리 간 역전 현상은 지속됐음.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도 부담으로 작용. 마카오 정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을 중단했음. 마카오는 팬데믹 시작 후 지난달 중순까지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80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감염이 폭증하면서 봉쇄 조치를 강화했음. 아울러 상하이에서는 전염성이 더 강한 BA.5 계열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처음으로 확인 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 봉쇄 조치 속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0달러(-0.67%) 하락한 104.0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6월 CPI 경계감 속 Fed 100bp 인상론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제약, 운수, 금속/광업, 음식료,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164.31(-0.52%) 31,173.84, 나스닥 -262.71(-2.26%) 11,372.60, S&P500 3,854.43(-1.15%), 필라델피아반도체 2,553.69(-2.46%)
[ 작성일자 : 2022/07/12 06:5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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