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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1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7.14

뉴욕 마감시황

7/1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7%)/나스닥(-0.15%)/S&P500(-0.45%) 6월 CPI 급등 속 긴축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 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만,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하는 등 낙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 다우지 수와 S&P500지수가 0.67%, 0.4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5%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CPI가 9%대로 진입하면서 Fed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 성이 부각되는 모습. 美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9.1% 급등했다고 발표. 이 는 전월 상승률 8.6%를 상회하는 수치로,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고치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8%도 상회했음. 전월대비로는 1.3% 상승.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5.9% 상승. 이는 전월치(6.0% 상승)를 소폭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 5.7% 상승보다는 높았음. 특히, 에너지 가격 폭등세가 두드러졌음. 6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41.6%, 전월대비 7.5% 급등했 음.
이에 오는 26~27일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Fed가 사상 처음으로 1%포인트(10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에 달했으며, 75bp 인상 가능성은 25%로 전일의 92.4%에서 하락했음. CPI 발표 이후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15bp 오른 3.20%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해 2.92%까지 떨어지며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더욱 심화됐음.

Fed는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5월 중순 이후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경제 활동은 완만한(modest)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음. 다만, "몇몇 지역은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며, "5개 지역의 침체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에 주목했다"고 설명했음.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 은행 총재는 6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가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으면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언급했음. 이어 "연준이 성장이 아닌 인플레이 션 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음.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도 이날 높은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 인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계 심리는 지속되는 모습. 이날 델타항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음. 항공 연료 비용이 2019년 대비 40%가량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은 가이던스(전망치)에 미치지 못했 음. 시장에서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 등으로 기 업들의 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에도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6달러(+0.48%) 상승한 96.3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6월 CPI 충격에 따른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및 달러 강세 되돌림에 반등.

다우 -208.54(-0.67%) 30,772.79, 나스닥 -17.15(-0.15%) 11,247.58, S&P500 3,801.78(-0.45%), 필라델피아 반도체 2,577.36(+0.7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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