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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2/0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2.04

뉴욕 마감시황

2/3(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1.45%)/나스닥(-3.74%)/S&P500(-2.44%) 메타 어 닝 쇼크(-)

이날 뉴욕증시는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폭 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급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45%, 2.4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4% 급락.

메타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치를 발표했음. 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36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34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주당 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3.84달러를 밑돌았음.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이 270억~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301억5,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임. 이날 메타플랫폼의 주가는 26.44%나 폭락하면서 이는 2012년 상장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 대표적 기술주인 메타플랫폼이 폭락세를 연출하면서 트위터, 스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여타 기술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메타의 전신인 페이스북으로 상장한 2012년 이후 ' 매수'(buy)와 동급의 투자의견을 유지해온 JP모간체이스는 이날 메타의 투자의견을 '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85달러에서 284달러로 하향 조정함.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음. ECB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으며,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이 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했음. 이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을 지속해서 볼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 고 언급.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날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 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 수는 23만8,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3,000건 감소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임.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노동 생산성은 연율로 6.6%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4.4% 증가를 웃돌았음. 반면,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9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우려 지속 및 달러 약세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 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1달러(+2.28%) 상승한 90.2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BOE 금리 인상, ECB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적 ECB 속 혼조세를 기록. 대 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4거래일만에 하락.

다우 -518.17(-1.45%) 35,111.16, 나스닥 -538.73(-3.74%) 13,878.82, S&P500 4,477.44(-2.44%), 필라델피아반도체 3,432.55(-4.5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조기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1월 첫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한 노동시장으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하는 것이 곧 적 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는 등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음. 또한, 테이퍼링은 3월 초 끝마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으며, 양적긴축(QT)과 관련해서는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 인상 과정이 시작된 이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 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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