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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2/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2.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조기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1월 첫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한 노동시장으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하는 것이 곧 적 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는 등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음. 또한, 테이퍼링은 3월 초 끝마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으며, 양적긴축(QT)과 관련해서는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 인상 과정이 시작된 이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 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3%)/나스닥(+0.50%)/S&P500(+0.94%) 기업 실 적 호조(+), 국채 금리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3%, 0.9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0% 상승.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 음.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753억3,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30.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아울러 20대1 주식 분할 계획도 발표. 이에 알파벳A 주가가 7%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AMD도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5% 넘게 상승.

美 민간 고용지표 부진 속에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오는 4 일 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ADP 민간 고용은 부진한 모습.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0만1,000명 감소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임.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임. 지난해 12월 수치는 80만7,000명 증가에서 77만6,000명 증가로 대폭 하향 수정됐음. 이 같은 소식 속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2 년물, 30년물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우려도 일부 완화되는 모습.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블룸 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 3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하 면서 0.50%포인트 인상설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음. 아울러 Fed 내 강성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0.50%포인트 인상이 지금 으로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유지에도 지정학적 우려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6달러(+0.07%) 상승한 88.2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 권시장은 민간 고용지표 부진, Fed 가파른 긴축 우려 일부 완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속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 세가 두드러짐. 반면, 복합산업,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알파벳A(+7.52%)가 호실적 및 주식분할 발표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AMD(+5.12%)도 호실적 발표 속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6%), 엔비디아(+2.45%)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 도 대부분 상승. 애플(+0.70%), 마이크로소프트(+1.52%), 메타(+1.25%) 등 대형 기술 주들도 대체로 상승. 한편, 메타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기록. 페이팔(-24.59%)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폭락했고, 테슬라(-2.75%), 리비안(-7.61%), 루시드그룹(-7.61%) 등 전기차 업체도 하락. GM(-1.05%)은 전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지 만 하락했고, 스타벅스(-1.04%)도 실적 실망감 속 하락.

다우 +224.09(+0.63%) 35,629.33, 나스닥 +71.55(+0.50%) 14,417.55, S&P500 4,589.38(+0.94%), 필라델피아반도체 3,597.1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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