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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3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3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 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작 성일자 : 2021/08/31 06:46]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3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6%)/나스닥(+0.90%)/S&P500(+0.43%)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모멘텀 지속(+), 기술주 강세(+), 코로나19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 27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나타낸 점이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9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 고, S&P500지수도 0.4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다만, 다우지수는 0.16% 하락.

파월 Fed 의장이 지난 27일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금리 인상이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Fed는 올해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언급했음. 다만, "다가올 자산 매입 축소의 시기나 속도가 금리 인상과 관련 해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은 테이퍼링 기준과는 다르고 훨씬 더 엄격한 과정과 연계될 것이고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밝힘. 이에 美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요 기 술주들이 강세를 보임. 이날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27% 수준까지 떨어졌 으며, 2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감.
시장에서는 9월3일 발표되는 8 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고용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9월21~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뉴욕타임스(NYT)는 29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가 10만357명으로 집계됐 다고 보도했음.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겨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임. 유럽연합(EU)은 이날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미국發 입국을 두 달 만에 다시 제한하기로 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9.0을 기록해 전 월 27.3에서 크게 하락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5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8% 감소한 110.7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전월대비 0.5% 증가를 밑도는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지역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 지속 속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7달러(+0.68%) 상승한 69.2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모멘텀 지속 속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고용지표 관망세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제약, 운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음식료,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3.04%)이 차기 프리미엄폰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마이크로소프트(+1.29%), 아마존(+2.15%), 알파벳A(+0.41%), 페이스북(+2.15%), 넷플릭스(+1.30%), 테슬라(+2.67%)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후불결제시스템 어펌홀딩스(+46.67%)는 아마존과의 협업제휴 소식에 폭등했고, 페이팔(+3.64%)은 증권거래플랫폼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반면, 금리 하락세 지속 속 웰스파고(-2.81%), 씨티그룹(-1.81%) 등 금융 업체들이 하락했고, EU이 미국發 입국을 다시 제한한 가운데 델타 항공(-3.88%),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3.36%) 등 항공 업체들이 하락.

다우 -55.96(-0.16%) 35,399.84, 나스닥 +136.39(+0.90%) 15,265.89, S&P500 4,528.79(+0.43%), 필라델피아반도체 3,446.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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