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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2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2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 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작 성일자 : 2021/08/20 06:46]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1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9%)/나스닥(+0.11%)/S&P500(+0.13%) 테이퍼 링 우려 지속(-), 코로나19 우려 지속(-), 기업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기 업 실적 호조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테 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19%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3%, 0.11% 상승.

Fed의 테이퍼링 우 려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Fed가 전일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올해 자 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심포 지엄 또는 9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추가 시그널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Fed 일정과 운영상의 고려사항으로 11월에 테이퍼 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전망.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가 지 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국 내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 코로 나19 확진자수는 14만893명으로 2주 전 대비 47% 증가했고, 델타 변이 확진자가 신규 감염의 9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한편, 골드만삭스는 전일 델타 변이 영향으로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4%에서 6.0%로 하향 조정했음.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Fed도 올해 성장률을 낮출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음.

다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지속되는 모습. 美 대표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2분기 매출 56억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2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이에 메이시스 주가는 20% 가까이 급등. 엔비디아도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65 억1,000만 달러, 순이익 2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 성공을 확신하며 다음 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 것 이라고 전망.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4% 가까이 상승.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계절 조정치)는 전주대비 2만9,000건 감소한 34만8,000건을 기록했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지난해 3월14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수준임.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한 116.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21.9에서 19.4로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및 달러화 강세 등에 약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7달러(-2.70%) 하락한 63.6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ed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등에 상승세를 기록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사흘째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에너지, 화학, 기술장비,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메이시스(+19.59%)가 호실적 발표 속에 급등했고, 엔비디아(+3.98%)도 실적 호조 속 상승. 애플(+0.23%), 마이크로소프트(+2.08%), 알파벳A(+0.17%), 넷플릭스(+4.18%)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 반면, 모더나(-5.83%), 화이자(-1.03%)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테슬라(-2.25%)는 AI데이 를 앞두고 하락. 전일 암호화폐 투자 증가에 따른 호실적에 급등했던 로빈후드(-10.26%)는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로 급락.

다우 -66.57(-0.19%) 34,894.12, 나스닥 +15.88(+0.11%) 14,541.79, S&P500 4,405.80(+0.13%), 필라델피아반도체 3,235.87(+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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