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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1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08%)/나스닥(-0.89%)/S&P500(-1.07%) Fed 연 내 테이퍼링 논의(-), 코로나19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호 조 소식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 내 테이퍼링 논의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8%, 1.0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9% 하락.

Fed의 연내 테이퍼링 논의 소식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오후 Fed가 7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 가운데, 대부분 위원들은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짐. Fed는 평균 2%의 물가 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치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지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인 가운데,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들은 물가 안정 목표와 관련해 이러한 기준이 이미 달성됐다고 언 급했음. 다만, 일부 위원은 "내년 초에 시작하는 게 더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한 것 으로 전해짐.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도 견해가 다소 엇갈린 것으로 전해짐.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OMC 의사록 공개 전 "내년 1분기 까지 Fed가 테이퍼링을 완료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음. 불러드 총재는 내년 4분기가 제로 금리를 인상하기에 좋은 시기일 것이라는 견해도 유지했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美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추정 데이터 상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98.8%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WP는 “불과 3개월 만에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다른 변이를 압도했다”고 언급했음. 델타 변이 확산 속에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교통의 마스크 의무를 내년 1월까지 연장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 등 관계기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9월20일부터 모든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 예방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보건당국은 접종 범위를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2차 접종 을 한 지 8개월이 지난 모든 적격 미국인을 대상으로 확대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대비 7.0% 감소한 연율 153만4,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2%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임. 다만, 7월 신규주택 착공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2.6% 증가한 연율 163만5,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 타깃은 2분기 매출액이 25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힘. 조정 주 당순이익(EPS)은 주당 3.64달러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로우스도 2분기 매출 275억7,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주당 4.2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3달러(-1.70%) 하락한 65.46달러에 거래 마감. 한편, 美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는 323만3,000배럴 감소한 4억3,554만4,000배럴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음.

美 국채가격은 Fed 연내 테이퍼링 논의 속 혼조세를 기록. 달러화는 연내 테이퍼링 논의 등에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등에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테이퍼링 우려 등에 소폭 하 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자동차, 복합산업,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보험,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타깃(-2.78%)이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했고, 화이자(-2.20%)와 모더나(-0.70%)가 美 정부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 제공 소식에도 하락. 애플(-2.55%), 마이크로소프트(-0.61%), 아마존(-1.26%), 알파벳A(-0.89%), 페이스북(-0.84%),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 반면, 로우스(+9.59%)가 호실적 발표에 급등했으며, 테슬라(+3.50%)는 오는 19일 AI데이 개최를 앞두고 상승.

다우 -382.59(-1.08%) 34,960.69, 나스닥 -130.27(-0.89%) 14,525.91, S&P500 4,400.27(-1.07%), 필라 델피아반도체 3,208.8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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