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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3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5%)/나스닥(+0.14%)/S&P500(+0.64%) 실업지표 호조(+), 코로나19 우려 지속(-), 美-EU 무역갈등(-)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한 뉴욕증시는 실업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연간 기준으로 다우지 수와 S&P500지수가 각각 7.3%, 16.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6% 폭등하면서 연간 기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8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2주 연속 감 소세를 기록.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CNN에 따르면, 전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3,744명으로 또 한 번 사 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영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되 는 등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콜로라도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짐.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음.

미국과 유럽의 무역분쟁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무역대표부(USTR)는 전일 프랑스와 독일산 항공기 부품과 와인 등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이는 에어버스 및 보잉에 대한 보조금 관련 갈등의 연장선에서 내려진 결정인 것으로 전해짐. EU 측은 이에 반발하며 美 새 정부와 이 문제 관련 대화를 할 것이라고 언급.

한편,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000 달러로 증액하는 방안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금 지급 증액안을 별도 법안으로 표결해야 한 다는 민주당의 요청을 재차 거절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주시 속 제한적인 등락을 보인 끝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2달러(+0.25%) 상승한 48.52달러에 거래 마감. 연간기준으로는 20% 넘게 급락.

美 국채가격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코로나19 백신 보급 지연 등에 소폭 상승했고, 달러화도 소폭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최근 달러 약세 기조 등에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유틸리티, 보험,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제약,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1.57%)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특히, 테슬라는 액면분할, S&P500지수 편입 호재 등으로 2020년 연간 740% 넘는 폭 등세를 기록. 애플(-0.77%), 아마존(-0.88%), 마이크로소프트(+0.33%)는 연간 기준 약 87%, 76%, 41% 급등.

다우 +196.92(+0.65%) 30,606.48, 나스닥 +18.28(+0.14%) 12,888.28, S&P500 3,756.07(+0.64%), 필라델피아반도체 2,795.50(+0.42%)


2021년1월1일 뉴욕증시는 New Year's Day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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