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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2/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2.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29(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22%)/나스닥(-0.38%)/S&P500(-0.22%) 경기 부양책 증액 여부 주시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미국의 경기 부양책 증액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2021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과 재정부양책을 담은 총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인당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상향 조정할 것을 주장하면서 부양책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짐.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이미 현금 지급 증액 방안을 가결했으며,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의 표결을 앞두고 있음. 다만, 공화당은 대체로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해당 법안에 대한 표 결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거절했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CNBC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4,000명에 달하며,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다만,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 임. 美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신규 감염자는 16만8,817명으로 20만명을 밑돌았으며, 한때 3,000명을 넘었던 하루 사망자도 전일에는 1,718명으로 집계됐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연일 긍정적으 로 작용. 전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이 지난 24일 타결한 영국과의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영국 의회는 오는 30일 합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한편, 영국과 미국 등에 이어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팬데믹 종식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양호한 모습.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8.4% 상승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기 부양책 증액 확대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8달러(+0.80%) 상승한 48.0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 부양책 상원 표결 주목 속 소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美 부양책 확대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화학,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제약,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운수, 복합산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전일 폭등했던 니콜라(-1.68%)가 소폭 하락했고, 애플(-1.33%)도 하락. 반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가 인텔에 새로운 전략 대안을 만들라고 압박한 가운데 인텔(+4.93%)이 상승했고, 스냅A(+6.15%)은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다우 -68.30(-0.22%) 30,335.67, 나스닥 -49.20(-0.38%) 12,850.22, S&P500 3,727.04(-0.22%), 필라델피아반도체 2,738.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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