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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25%)/나스닥(-1.47%)/S&P500(-1.48%)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 불확실성(-), 경제 봉쇄 조치 강화 우려(-), 차익실현 매물 출회(-)

2021년 첫 거래일을 맞이한 뉴욕증시는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 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5%, 1.48%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도 1.47% 하락.

1월5일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상원 패권을 좌우할 조지 아주 결선투표를 놓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됨. 반면, 공화당이 최소한 한 석을 차지할 경우 상원은 공화당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음.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간발의 차로 승리한 바 있으며, 이번 결선투표 여 론조사에서도 양당의 후보가 박빙 상황인 것으로 전해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봉쇄 조치 강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 독일 정부가 고강도 봉쇄 조치를 당초 오는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데서 31일로 연장할 예정이며, 영국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을 통해 강화된 조치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짐. 한편, 美 뉴욕주에서도 영국發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7.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모두 웃돌았음.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임.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건설지출은 연율 1조4,594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전월대비 0.9%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정책 이견 및 코로나19 봉쇄 부담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85%) 하락한 47.62 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기대에도 주가 급락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지속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지속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 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 품, 보험,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소매, 기술장비,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금속/광업, 제약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델타항공(-3.68%),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3.75%) 등 항공과 라스베가스 샌즈(-2.77%)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5.32%) 등 크루즈, 익스피디아(-0.78%) 등 여행 등 항공/여행 관련 업체들이 하락했고, 애플(-2.47%), 아마존(-2.16%), 페이스북(-1.54%), 알파벳A(-1.51%), 넷플릭스(-3.30%) 등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하 락. 반면, 테슬라(+3.42%)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물량 호재 등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모더나(+6.95%)가 코 로나19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 속에 큰 폭 상승.

다우 -382.59(-1.25%) 30,223.89, 나스닥 -189.83(-1.47%) 12,698.45, S&P500 3,700.65(-1.48%), 필라델피아반도체 2,783.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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