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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28(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3.43%)/나스닥(-3.73%)/S&P500(-3.53%)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재봉쇄 우려(-), 美 대선 및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 지속(-)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재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미국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 수준으로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음. 특히, 시카고는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키로 했음. 존스홉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 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83만3,396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22만7,320명으로 집계됐음.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만4,410명이 늘어났다고 보도했음. 일주일 평균으로는 하루 7만3,094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앞선 2주일 평균에 비교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이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음. 식당 과 술집 등이 다시 문을 닫고 모임 규모도 제한될 예정이며, 두 국가의 봉쇄 조치는 약 한 달간 유지될 예정임.

美 대선 및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 주(州)를 중심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불분명한 대선 결과가 나올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짐. 대선 불확실성 속에 추가 부양책 합의가 대선 전 합의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부양책 지연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한편, 시장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인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78% 폭등한 40.28을 기록해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재봉쇄 우려 및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8달러(-5.51%) 급락한 37.3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재봉쇄 우려에도 국채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인덱스 강세 속 하락.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기술장비, 운수, 경기 관련 서비스업, 화학,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소매,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음식료,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델타항공(-3.45%), 사우스웨스트항공(-4.48%),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4.59%) 등 항공과 익스피디아(-3.41%) 등 여행, 윈 리조트(-3.93%)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7.42%) 등 크루즈 등 항공•여행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짐. 아울러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기업 대표들이 상원 청문회에서 여론 조성 문제 등을 두고 의원들과 격론을 벌인 가운데, 페이스북(-5.51%), 알파벳A(-5.51%), 트위터(-5.3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4.96%)도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 발표에도 큰 폭 하락. 애 플(-4.63%), 테슬라(-4.39%) 등도 하락했고, 국제 유가 급락 속 엑슨모빌(-3.81%)과 쉐브론(-3.78%)이 동반 하락.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퍼스트솔라(+13.25%)는 급등.

다우 -943.24(-3.43%) 26,519.95, 나스닥 -426.48(-3.73%) 11,004.87, S&P500 3,271.03(-3.53%), 필라델피아반도체 2,222.98(-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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