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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2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2%)/나스닥(+1.64%)/S&P500(+1.19%) 3분기 GDP 호조(+), 기술주 강세(+), 코로나19 우려 지속(-)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美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계 절 조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33.1%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美 정부가 GDP 집계를 시작한 1947년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지난 2분기에 사상 최악인 31.4% 추락한 이후 빠른 반등에 성공했음.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양호한 모습. 美 노 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4만명 감소한 75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냄. 다만, 주택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2.2% 하락한 130.0을 기록. 이는 5개 월 만에 하락세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애플과 알파벳이 3% 넘게 상승했으며,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4.92%, 1.52% 상승. 이들 기업들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美 대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등 일부 지역은 경제 봉쇄를 다시 강화하고 있음. 유럽에서도 핵심 경제국 독일과 프랑스가 전국적인 차원 의 봉쇄 정책을 다시 도입했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 지율 격차가 경합 주를 중심으로 좁혀지면서 불확실한 대선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 고 있음.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음.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12월에 전반적으로 상황을 재평가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음. 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관련해 "유로존의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위험이 분명히 하방으로 기울었다"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 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2달러(-3.26%) 급락한 36.17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 경계심리 속 3분기 GDP 호조 및 경제지표 호조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달러화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3분기 GDP 호조 및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금속/광업, 기술장비, 복 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화학,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3.71%), 아마존(+1.52%), 알파벳A(+3.05%), 페이스북(+4.92%), 트위터(+8.04%) 등이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를 앞두고 동반 상승. 한편, 이들 기업들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을 발표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는 실적의 세부 사항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음.

다우 +139.16(+0.52%) 26,659.11, 나스닥 +180.72(+1.64%) 11,185.59, S&P500 3,310.11(+1.19%), 필라델피아반도체 2,283.6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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