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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2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2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2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0%)/나스닥(+0.33%)/S&P500(+0.47%) 美 추 가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美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민주당 낸시 펠 로시 하원의장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인 이날 펠로시 의장은 "양측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부양 합의 가능성에 "낙관적" 이라고 언급했음. 이어 "오늘이 합의해야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날이었다"며, 마감시한의 의미를 축소하며 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시사했음. 트럼프 美 대 통령은 펠로시 의장보다 더 큰 지출 수준을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상원 공화당의 반발에도 대부분 민주당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힘. 다만, 오후 3시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마지막일 수 있는 전화 통화가 시작된 전후로 펠로 시 의장이 낙관적이라고 언급한 것과 달리 실제 협상 타결은 대선 전에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수는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임.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12월 긴급 승인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재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스테파네 방셀 CEO는 전일 콘퍼런스에서 11월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긍정적이면, 오는 12월 美 정부가 긴급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음.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이 미국에서도 곧 재개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짐.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9% 증가해 141만5,000건(연율 환산)를 기록했음. 이는 두 달 만에 반등한 수치임. 다만, 시장 예 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음. 같은 기간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5.2% 급증한 155 만3,000건(연율 환산)을 기록.

한편, 이날 美 법무부가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지만, 이미 예상됐던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3달러(+1.54%) 상승한 41.4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 속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경기 부양책 결과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화학,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제약, 음식 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 속에 그간 낙폭이 컸던 델타항공(+1.52%),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1.91%),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1.58%) 등 항공주들과 윈 리조트(+3.98%)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3.48%) 등 크루즈 등 여행/레저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고, 모더나(+0.49%)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 애플(+1.32%), 페이스북(+2.36%), 아마존(+0.31%), 알파벳A(+1.38%), 마이크로소프트(+0.20%)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 반면, 넷플릭스(-1.00%)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하락했으며,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 +113.37(+0.40%) 28,308.79, 나스닥 +37.61(+0.33%) 11,516.49, S&P500 3,443.12(+0.47%), 필라델피아반도체 2,385.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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