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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1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58%)/나스닥(-0.80%)/S&P500(-0.66%) 대선 전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불가 우려(-), 코로나19 재확산(-)

오는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선 전까지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날도 부양책 협상을 이어간 가운데, 므누신 장관은 일부 이슈에서 진전 을 이뤘지만,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 다면서 대선 전 추가 경기 부양책을 합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힘. 이어 펠로시 의장이 항공사 지원 단독 부양 법안의 타결 의향도 없는 상태라고 언급.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양측의 대화가 건설적이었다면서도, 코로나 검사 계획 등과 관련한 이견이 여 전하다고 언급했음.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00명을 넘어섰으며, 7일 평균 확진자 수도 5만명 수준으로 다시 증가했다고 보도했음. 美 존스홉킨 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신규 환자가 5만1,000여명으로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음. 이는 전월대비 48%나 증가한 수치임.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프랑스가 파리 등 주요 도시에 대해 야간통행 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음.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중인 존슨앤존슨은 전일 임 상 시험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한 명의 참가자가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를 평가하려면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일라이릴리도 최종 임상 시험 중이었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 을 발표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는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감산 의지 재확인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 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4달러(+2.09%) 상승한 41.0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대선 전 경기 부양책 합 의 기대 후퇴 속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전일 강세에 따른 되돌림 현상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식품/약품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음식료,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 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복합산업, 자동차, 운수, 금속/광업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5.33%)와 웰스파고(-6.02%)가 실적 부진 속에 하락했으며, 존슨앤존슨(-0.18%)과 일라이릴리(-1.08%)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중단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감. 페이스북(-1.56%), 마이크로소 프트(-0.90%), 알파벳A(-0.23%), 아마존(-2.32%), 넷플릭스(-2.28%)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 반면, 애플(+0.07%)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고, 골드만삭스(+0.20%)는 실적 호조 등에 소폭 상승. 테슬라(+3.28%)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다우 -165.81(-0.58%) 28,514.00, 나스닥 -95.17(-0.80%) 11,768.73, S&P500 3,488.67(-0.66%), 필라델피아반도체 2,417.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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