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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15(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07%)/나스닥(-0.47%)/S&P500(-0.15%) 코로나19 재확산(-), 경제지표 부진(-), 美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국의 하루 확진자 수 가 6만명에 다시 다가서고, 다수주에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음. 아직 본격적인 봉쇄 강화 움직임은 없지만, 주별로 부분적인 조치들이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측근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짐.
유럽에서도 프랑스가 파리 등 6개 주요 도시에 통금을 도입하는 등 제한적 봉쇄 조치를 강화했으며, 영국도 16일부터 수도 런던 시민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른 가구 구성원과 실내에서 만남이 금지되는 등 경보 단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음.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도 경제 봉쇄 조치를 강화했음. 크리스 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상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이날 발 표된 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만3,000건 늘어난 89만8,000건(계절 조정치) 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모습을 나타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만에 다 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고용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음.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 지수는 전월 17.0에서 10.5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반면, 필라델피아 연 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15.0에서 32.3으로 상 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대선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음. 트럼프 美 대통령은 기존 제안 1조8,000억 달러보다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5,000억 달러 규모가 적절하다는 주장을 이어갔음.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양호한 모습.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가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으며, 월그린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 특히, 모건스탠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17억달러, 순이익은 25% 폭증한 27억2,000만달러(주당 1.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8달러(-0.19%) 하락한 40.9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실업지표 부진 등에도 장후반 증시가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가운데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 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속/광업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1.34%)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으며, JP모건체이스(+1.50%), 뱅크오브아메리카(+2.24%), 씨티그룹(+1.35%) 등 여타 은행 업체들도 대체로 상승. 월그린(+4.82%)도 실적 호조 속 상승. 반면, 테슬라(-2.69%)가 전기차 경쟁심화 우려 등에 하락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주요 기술기업들의 비대화와 독 점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유럽연합(EU)에 촉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페이스북(-1.88%), 아마존(-0.75%), 알파벳A(-0.51%), 마이크로소프트(-0.54%), 애플(-0.40%)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

다우 -19.80(-0.07%) 28,494.20, 나스닥 -54.86(-0.47%) 11,713.87, S&P500 3,483.34(-0.15%), 필라델피아반도체 2,411.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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