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9/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9.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9/2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51%)/나스닥(+1.87%)/S&P500(+1.61%) 美 부양책 협상 기대감(+), 기업간 인수합병 소식(+), 美/中 불확실성 지속(-)

美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美 민주당이 이전 제안보다 1 조 달러 정도 규모가 줄어든 2조4,000억 달러 가량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는 등 협상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음. 이에 펠로시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재차 발언했음. 다만, 백악관과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제안한 부양책 규모가 많다는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음.

기업간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음. 미국 셰일오 일 업체 데번에너지가 WPX에너지와 합병 방침을 발표했으며,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도 영국의 카지노 업체 윌리엄 힐 인수 방침을 공개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활 동지수는 13.6을 기록해 전월 8.0을 상회했으며, 지난 4월 최저치로 폭락한 이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다만, 美/中간 갈등이 지속된 점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美 당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반발했음. 또한, 美 연방법원이 미국 내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상무부 의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 잠정 중단을 허용하는 '예비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 판결을 내놓았음.

한편,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美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관련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5달러(+0.87%) 상승한 40.6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 토론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 증시 상승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하락.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 데, WPX에너지와 합병을 결정한 데번에너지(+11.11%)가 급등했고, WPX에너지(+16.44%)도 급등. 지난 7월 노블 에너지와 합병을 발표한 셰브런(+2.92%)도 상승. 은행주 강세 속 씨티그룹(+3.14%), JP모건체이스(+2.88%), 뱅크오브아메리카(+2.55%)도 상승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등의 긍정적 전망 속 민간 우주개발업체 버진갤럭틱(+24.83%)도 급등 마감했음.

다우 +410.10(+1.51%) 27,584.06, 나스닥 +203.97(+1.87%) 11,117.53, S&P500 3,351.60(+1.61%), 필라델피아반도체 2,237.64(+2.75%)
[작성 일자 : 2020/09/29 07:14]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