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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2(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8%)/나스닥(-2.22%)/S&P500(-0.96%)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고용지표 부진(-),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트럼프 대통 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에 들어간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미열과 기침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으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저녁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해 며칠을 지낼 예정이라고 밝힘. 대선을 한달 앞두고 터져 나 온 대형 변수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선거 불확실성이 더 커졌으며, 시장 변동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 한 9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66만1,000개 증가해 전월대비 크게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하회했음. 실업률은 전월 8.4%에서 7.9%로 0.5%p 하락해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지만, 노동참여율이 전월대비 0.3%p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됐음. 웰스파고 사라 하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참여율 하락은 향후 고용시장 전망에 나쁜 소식임에 틀림없다"면서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에 끼지 못하면 전반 적인 회복이 지체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음.

다만,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부양책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낙관적 견해를 밝 힘.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추가 경기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여파 및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67달러(-4.31%) 급락한 37.0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코로 나19 확진 여파 및 고용지표 부진에도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 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소식에도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복합산업,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3.23%), 마이크로소 프트(-2.95%), 아마존(-2.99%), 페이스북(-2.51%), 알파벳A(-2.17%), 넷플릭스(-4.64%)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으며, 테슬라(-7.38%)도 큰 폭 하락. 반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이 부양책에 포함되거나 혹은 별도 법안으로 조만간 도입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아메리칸항공(+3.34%),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2.36%) 등 주요 항공 업체들이 상승.

다우 -134.09(-0.48%) 27,682.81, 나스닥 -251.49(-2.22%) 11,075.02, S&P500 3,348.44(-0.96%), 필라델피아반도체 2,221.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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