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8/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8.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1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8%)/나스닥(-1.69%)/S&P500(-0.80%) 기술주 부진(-),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코로나19 백신 기대(+)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이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세를 나타냄. 금과 은 등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주요 귀금속 가격이 폭락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음. 금 가격은 4% 넘게 급락했으며, 은 가격은 장중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대 낙 폭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폭락세를 나타냄.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지난 7일 민주당과 백악관 간 코로나19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가 결렬된 뒤 양측간 대화가 없다고 언급했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보험 지원 연 장과 급여세 납부 유예 등의 행정조치에 서명한 데 이어 전일에는 소득세나 양도소득 세 인하를 매우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하는 등 추가 감세 의중도 내비쳤음.

코 로나19 백신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짐.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아래 수준을 기록해 이틀 연속 5만명 이하로 최근의 확산 둔화 추세가 유지됐음.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8월 경기기대지수가 71.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날 국 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폭락 속 하락. 뉴욕상업거래 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3달러(-0.79%) 하락한 41.6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대규모 국채 입찰 속 하락 했으며, 달러화는 美 금리 상승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제 회복 기대 및 증시 강세 등에 급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유틸리티, 제약,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에너지, 복합 산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2.97%), 마이크로소프트(-2.34%), 아마존(-2.14%), 페이스북(-2.61%), 알파벳A(-1.09%), 넷플릭스(-3.40%)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 테슬라(-3.11%)는 정규장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5대1 주식 액면 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다우 -104.53(-0.38%) 27,686.91, 나스닥 -185.54(-1.69%) 10,782.82, S&P500 3,333.69(-0.80%), 필라델피아 반도체 2,154.79(-1.14%)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