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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8/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8.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1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1.30%)/나스닥(-0.39%)/S&P500(+0.27%)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美/中 갈등 지속(-)

코로나19 확산 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만7천명으로, 1주일 사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미국의 총 확진자가 500만명을 상회하고 사망자도 16만명을 넘어섰지만, 지난주부터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골드만삭스는 코 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6%에서 6.2%로 상향 조정했음.
특히,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및 경제 반등 기대감 속에 美 항공 이용객 증가 소식에 항공주들이 강세를 기록.

美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 고 있지만, 점차 낙관적 전망이 커지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보험 추가 지원 규모를 주당 400달러로 낮춰 연장하는 것과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 등 을 담은 행정조치에 전격 서명했음. 이번 조치가 의회 권한을 침범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의회의 부양책 합의를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는 모습. 이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합리적인 수준이라면 부양책 규모를 키울 의향도 있으며, 이번 주 합의를 희망한다는 견해를 나타냈음.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채용공고는 588만9천명을 기록해 전월대비 약 52만명 증가했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50.89를 기록해 석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음.

다만,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지난주 美 재무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이날 中 외교부는 마르크 루비오 상원의 원(공화당)을 비롯한 미국 정치인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 음.
한편, 美/中 양국은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지표 호조 및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2달러(+1.75%) 상승한 41.9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책 주시 속 대규모 국채 공급을 앞두고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中 갈등 및 추가 경기 부양책 주시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속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화학, 에너지, 복합산업,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금속/광업, 보 험,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및 경제 반등 기대감 속에 美 항공 이용객 증가 소식에 델타 항공(+7.95%), 사우스웨스트 항공(+5.14%),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9.35%) 등 항공 업체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보 잉(+5.52%)도 동반 상승. 니콜라(+22.03%)는 2,500대 트럭 수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폭등. 반면, 이스트먼 코닥(-27.89%)이 美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최근 제기된 부 정 주식거래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대출 지원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폭락했으며, 페이스북(-2.03%), 넷플릭스(-2.29%), 마이크로소프트(-1.99%) 등 주요 기술주들 이 대체로 하락.

다우 +357.96(+1.30%) 27,791.44, 나스닥 -42.62(-0.39%) 10,968.36, S&P500 3,360.47(+0.27%), 필라델피아반도체 2,179.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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