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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2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2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2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8%)/나스닥(-0.94%)/S&P500(-0.62%) 美/中 갈등 고조(-), 기술주 약세(-),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美/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최근 미국이 국가안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요구한 가운데, 이에 대한 반격으로 중국은 이날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음. 이와 관련 中 외교부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비이성적인 행위에 대한 정당하고, 필요한 대응"이라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 외교 관례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음.
또한, 샌프란 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은신해 있던 중국인 군사 연구원이 미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에 양국의 정치적인 충돌이 무역 분야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음.

美 주요 기술주들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감. 시장에서는 주요 기술주가 과거 IT 버블 때처럼 지나치게 고평가된 만큼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美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여야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백악관과 공화당은 실업 보험 지원 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현 수준의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한편, 전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 공개를 다음 주 초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8만4,551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14만4,954명으로 늘어났음. 이는 전일 비슷한 시각 집계에 비해 확진자는 8만명, 사망자는 1,000여명 증가 한 수치임. 특히, 미국 내 새로운 집중 감염 지역인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이날 발표 된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3.8% 급증한 연율 77만6,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1.3으로 전월 확정치 49.8에서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 52.0에는 미치지 못했음. 7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49.6으로 전월 확정치 47.9에서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 51.0보다는 부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경제지표 호조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2달러(+0.54%) 상승한 41.2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美/中 갈등 고조와 유로존 경제지표 개선 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中 갈등 고조 및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美 추가 경기 부양 지연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中 갈등 고조 등에 상승하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개인/가정용품, 화학, 제약,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운수, 자동차, 보험 업종 등의 하 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인텔(-16.24%)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에 도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 속에 차세대 반도체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락. 테슬라(-6.35%), 애플(-0.25%), 마이크로소프트(-0.61%), 알파벳A(-0.56%), 페이스북(-0.81%)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 반면, 캐터필러(+0.72%)는 일부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했으며, 버라이즌(+1.79%)은 양호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

다우 -182.44(-0.68%) 26,469.89, 나스닥 -98.24(-0.94%) 10,363.18, S&P500 3,215.63(-0.62%), 필라델피아반도체 2,038.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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