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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2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31%)/나스닥(-2.29%)/S&P500(-1.23%) 美 고용지표 악화(-), 기술주 급락(-), 美/中 갈등 고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美 고용지표가 악화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41만6,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10만9,000건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수치로, 16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음. 미국 내 여러 주( 州)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경제 재가동에 제동이 걸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29만2,673건)에서 가장 많은 실업수당이 청구됐으며,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도 각각 10만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전해짐.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 한편, 바이탈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 보고 시즌에 들어간 기술주를 팔아버리면서 S&P500이 큰 타격을 받았다"며, "기술주들은 몹시 과대평가되고 너무 가격이 올랐다"고 언급했음.

美/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일 美 국무부는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적으로 발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은 다른 중국 영사관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이에 中 정부는 미국이 결정을 취소하지 않으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고용지표 부진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 다 0.83달러(-1.98%) 하락한 41.07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美 고용지표 악화 속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美 경제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약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 대표적 안전자 산인 금 가격은 美/中 갈등 고조 및 달러 약세 등에 상승하면서 약 9년 만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운수, 유틸리티,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테슬라(-4.98%)와 마이크로소프트(-4.35%)가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 적을 발표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으며, 애플(-4.55%), 아마존(-3.66%), 페이스북(-3.03%), 알파벳A(-3.07%), 넷플릭스(-2.50%)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 특히, 애플은 골드만삭스가 제품 출시 시점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투 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 행사가 10월 후반으로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됨.

다우 -353.51(-1.31%) 26,652.33, 나스닥 -244.71(-2.29%) 10,461.42, S&P500 3,235.66(-1.23%), 필라델피아반도체 2,070.9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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