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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1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5%)/나스닥(+0.59%)/S&P500(+0.91%) 은행주 실적 호조(+),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지속(+), 경제지표 양호(+), 美/中 갈등 고조(-)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전일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골드만삭스도 2배 가까이 급증한 트레이딩 수입 영향으로 호 실적을 발표.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이익 24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6.26달러 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매출은 13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급 증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언론에 따르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 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45명 전원에 항체가 형성됐다는 소식 이 전해짐. 모더나는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시판 전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임.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의 연구소와 제약회사들이 200여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놓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3개가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짐. 특히, 3상을 진행 중인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공동 개발팀과 중국 바이오기업 시노백 등이 가 장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짐.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5.4%(계절 조 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 다만, 2분기(4∼6월) 전체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생산 감소세를 기록.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전월 마이너스(-) 0.2에서 17.2로 반등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美/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에도 서명했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 인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는 이유를 거명하며 비자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힘. 이에 중국은 미국 기업과 개인 등에 대한 제재로 보복 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축소에도 美 재고 급감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1달러(+2.26%) 상승한 41.2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기대 속 주가 상승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기대에도 美/中 갈등 고조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 비스업, 소매,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자동차, 화학,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운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1.35%)가 호실적 발표 속에 상승했으며, 씨티그룹(+3.37%), JP모건체이스(+1.55%) 등 여타 은행 업체들도 동반 상승. 모더나(+6.90%)는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성공 속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애플(+0.69%)은 유럽연합(EU) 일반법원이 130억 유로(약 17조9,000억원) 규모의 체납세 금 납부를 명령한 EU의 결정을 취소한다고 판결한 가운데 상승.

다우 +227.51(+0.85%) 26,870.10, 나스닥 +61.91(+0.59%) 10,550.49, S&P500 3,226.56(+0.91%), 필라델피아반도체 2,064.1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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